태국 파타야서 대마 성분 차 마신 외국인 관광객 사망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숨졌습니다.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의 중심가인 워킹스트리트의 대마 카페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마 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31일 현지 매체 네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쓰러지기 전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카페 직원은 사망자가 자주 오는 손님으로 늘 대마 차와 물을 주문하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무슬림계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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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