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김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정상 등극…내년 US오픈 출전권 획득

장강훈 2023. 7. 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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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브라이언 김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브라이언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대니얼 아일랜드 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조슈아 바이(뉴질랜드)를 2홀 차로 눌렀다.

브라이언 김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4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194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교포 선수의 우승은 2016년 이민우(호주) 이후 올해 브라이언 김이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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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브라이언 김이 31일(한국시간)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 US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재미교포 브라이언 김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다.

브라이언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대니얼 아일랜드 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조슈아 바이(뉴질랜드)를 2홀 차로 눌렀다. 25번째 홀까지 1홀 차로 앞서던 브라이언 김은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탓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30번째 홀을 따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35번째 홀인 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은 브라이언 김은 마지막 홀(36번째·1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브라이언 김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4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19세 이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해 상위 64명을 추려내고,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미국 듀크대 입학이 예정인 브라이언 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났으며 10살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약했다. 브라이언 김의 부모(찰스 김, 김창숙)도 이날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194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교포 선수의 우승은 2016년 이민우(호주) 이후 올해 브라이언 김이 7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조던 스피스(미국)도 2009년과 2011년에 우승했다.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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