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 회의 주도' 류삼영 "보복 받을 만큼 받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 총경은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발표된 경찰청 총경급 인사는 보복성 조치"라며 "이에 반대해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총경은 오늘 오전에도 경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뒤 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오늘(31일)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총경은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발표된 경찰청 총경급 인사는 보복성 조치"라며 "이에 반대해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총경은 오늘 오전에도 경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또 "경찰청장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며 "저의 사직을 끝으로 더 이상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보복 인사를 멈추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청장 본연의 임무를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12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지난 27일 총경 인사에선 경남청 112상황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112상황팀장은 지난해까지 경정급 간부가 맡았고 올해 총경 복수직급제가 도입됐지만 갓 승진한 초임 간부의 보직으로 알려져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필순 영향력으로 우리 매장시켜…죽어야 끝나나" 반려견 사망 호텔, 고통 호소
- 대도서관-윰댕, 결혼 8년 만에 이혼…"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 "저쪽 신사분이 보내셨습니다"…정국, 팬들에게 도시락 '역조공'
- [자막뉴스] '무개념 주차' 참교육? 재물 손괴 처벌될 수도
- [Pick] 현직 특수교사, 주호민 향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
- [뉴스딱] "괜히 부축해 드렸다"…넘어진 할머니 도왔다가 '누명'
- 갑자기 덮친 강풍에 시민들 우왕좌왕…태풍 '독수리' 위력
-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땅 흔들'…규모 2.3 지진 맞먹어
- 골목 주저앉아 기다렸는데 "속았네"…전국 노인 노렸다
- 맨손 시민들 '영차 영차'…6차선 멈춰 선 5톤 트럭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