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2022 세비야, 2023 아틀레티코…라리가, 한국 투어,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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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팀들이 2년 연속으로 팬 서비스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아틀레티코는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팬 서비스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했던 세비야FC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아틀레티코의 팬 서비스였다.
아틀레티코와 같은 라리가 팀인 세비야는 아틀레티코보다 1년 앞서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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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스페인 라리가 팀들이 2년 연속으로 팬 서비스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방한 일정이 끝났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아틀레티코는 27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 1차전을,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2차전을 치르며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보냈다.
아틀레티코는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팬 서비스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태극기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고, 자신들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까지 나와서 기다린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줬다. 선수들은 숙소로 이동한 뒤에도, 팀 K리그와 경기를 펼치는 경기 당일에도 팬들에게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맨시티와의 경기날도 마찬가지였다. 아틀레티코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은 교체되어 나가는 길에 관중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고, 선제골의 주인공 멤피스 데파이는 방송 인터뷰가 끝난 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 팬들 사이에 있던 한 팬에게 다가가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줬다. 또한 그리즈만과 로드리고 데 파울은 이날 팬들의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 만족스러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했던 세비야FC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아틀레티코의 팬 서비스였다. 아틀레티코와 같은 라리가 팀인 세비야는 아틀레티코보다 1년 앞서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세비야는 팬들과 함께하는 오픈 트레이닝에서 태극기를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했고, 선수들을 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과 기념 사진, 그리고 팬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품으로 보답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직접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또한 세비야는 한국 투어 기간 동안 몇몇 선수들이 한국어 클래스를 수강해 한글을 써보는 등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환심을 샀다. 함께 방한한 토트넘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이 있었기 때문에 세비야가 토트넘만큼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세비야는 한국 팬들을 위해 진심으로 다가갔다.
2년 동안 두 라리가 팀들이 한국에 좋은 인상을 남겼고, 또 반대로 팬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이는 향후 유럽 팀들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유럽 팀들은 아시아 시장 규모를 넓히기 위해 프리시즌 기간을 활용해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힘쓰는 중이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유럽 팀들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치를 기회가 수없이 많은 만큼 세비야와 아틀레티코의 방한은 나중을 고려해도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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