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4개월째 감소…'악성 미분양'은 계속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한 달 전보다 3.6% 줄어든 6만 6천3백여 호로 집계됐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 5천 가구까지 늘어나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천3백여 호로 전월보다 5.7% 증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서 9천 호를 넘어섰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한 달 전보다 3.6% 줄어든 6만 6천3백여 호로 집계됐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 5천 가구까지 늘어나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 5백여 호로 2.2%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 5천8백여 호로 3.9% 줄었습니다.
미분양 감소에는 우선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6만 6천4백여 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습니다.
수도권 분양이 34.4%, 지방에선 50.9%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천3백여 호로 전월보다 5.7%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2천5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천1백여 건으로,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 3천2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송욱 기자 songx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직 특수교사, 주호민 향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
- "괜히 부축해 드렸다"…넘어진 할머니 도왔다가 '누명'
- 갑자기 덮친 강풍에 시민들 우왕좌왕…태풍 '독수리' 위력
- 골목 주저앉아 기다렸는데 "속았네"…전국 노인 노렸다
-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땅 흔들'…규모 2.3 지진 맞먹어
- 맨손 시민들 '영차 영차'…6차선 멈춰 선 5톤 트럭 옮겼다
- 대도서관-윰댕, 결혼 8년 만에 이혼…"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 난임부부 인기식 '추어탕'…커뮤니티 퍼진 속설의 진실
- 특수교사 "맞는 게 일상…설리번도 한국에선 아동학대"
- '음주 뺑소니범 검거' 이천수 "전력 질주하다 발등에 금이 가…휠체어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