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수천만원 훔친 30男…최루액 분사에도 범행 이어

김세린 2023. 7. 31.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리 준비해간 망치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3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53분께 용인 처인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64점, 시가 5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가 5000만원 상당 절취
미리 검은 천막 두르고 범행
망치로 금은방을 깨고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간 30대. /사진=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미리 준비해간 망치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3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53분께 용인 처인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64점, 시가 5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부 길가에서 범행 장면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한 폴대를 세우고 검은 천막을 두르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A씨의 침입이 감지되자 사설 방범 업체가 금은방 내부에 설치해 놓은 최루액 가스가 분사됐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도망쳤다.

신고받고 출발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으며, 사건 발생 28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을 운영할 경우 퇴근 시에 고가 귀금속은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 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을 설치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49점과 시가 3600여만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