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0년물 입찰 헷징 매도 출회… 국채선물 소폭 하락[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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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채권시장은 장 중 소폭 약세다.
3조1000억원 규모 국채 30년물 입찰에 따른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중 증권사의 국채 30년물 입찰을 위한 매도세로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좁힌 모양새다.
장 초반 시장은 미 국채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는 듯 했지만 국채 30년물 입찰 헷징을 위한 증권사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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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입찰 헷징 위한 증권사 매도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채권시장은 장 중 소폭 약세다. 3조1000억원 규모 국채 30년물 입찰에 따른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가 3973계약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1861계약을 팔고 있다. 은행과 투신이 각각 2845계약, 1728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가 2348계약 순매도를, 외국인이 1821계약 순매수 중이다.
3조1000억원 규모 국채 30년물 입찰 이벤트
장 초반 시장은 미 국채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는 듯 했지만 국채 30년물 입찰 헷징을 위한 증권사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선물 매도주체가 증권사인데 입찰 헷지를 위해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국채 시장도 약세다. 국고 3년물 금리과 5년물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2.4bp 오른 3.663%, 3.674%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의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1bp 오른 3.732%을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1.1bp 내린 3.684%, 30년물은 10.0bp 내린 3.595%을 기록 중이다.
오후 입찰 동향 주시… 움직임은 제한적
장 중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49.3으로 집계, 지난달 49보다는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서 주시하는 국채 30년물 입찰 이벤트는 앞서 예정된 이벤트였던 만큼 등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지난 주 일본은행과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 매크로 이벤트를 감안하면 움직임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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