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경수진 "내겐 대박작, 주변에 디즈니+ 가입 권유"[인터뷰①]

김노을 기자 2023. 7. 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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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이 '형사록2'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수진은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극본 손정우, 황설헌/감독 한동화)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수진은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누군가로부터 전해줄 수 있는 드라마를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형사록'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정주행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충분히 대박인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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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경수진이 '형사록2'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수진은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극본 손정우, 황설헌/감독 한동화)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경수진은 강력계 형사 이성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경수진은 첫 시즌제 드라마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이성민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함께 하는 배우, 스태프 모두 좋았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셔서 에너지가 업됐고 그런 부분이 드라마에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 드라마지만 재미있고 뿌듯했다. 시즌1 끝나고 쉬는 시간이 있는 게 낯설긴 했지만 (시즌2에서) 새로운 인물도 나오기도 하고, 더 풍성하고 재미있어진 것 같다. 시즌제가 한번 쉬어가며 배우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어서 그런 시간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협박범 '친구'의 배후를 알고 연기에 임했냐는 질문에는 "'친구'의 배후는 대본이 다 나오고 알게 됐다. 현장에서 스태프들도 '도대체 '친구'가 누구고 그 배후가 누구냐'며 궁금해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의 정체가 이학주가 아닐까 생각했다가도 이성민 선배님도 의심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서는 디즈니+라는 플랫폼의 장벽으로 인해 과소 평가된 수작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수진은 "저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디즈니+에) 가입하라고 했다. 실제로 가족, 지인 다 재미있다고 해줬다. 개인적으로는 디즈니+ 측에서 다양하게 홍보를 해줘서 시청자도 충분히 유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경수진과 성아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까. 그는 "사실 저와 성아는 많이 다르다. 저는 솔직하게 말을 잘하는 편인데 성아는 묵묵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성아라는 인물이 아무래도 강력계에서 약해지지 않기 위해 그런 게 아닐까 싶고, 한편으로는 성아가 가진 소탈한 부분은 저와 잘 맞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성아의 묵묵하고 듬직한 모습에 반했다.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곧 교훈이었으며, 저는 이성민 선배님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 함께 연기하는 매순간이 멋있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이성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성아는 선배인 택록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는 동시에 신뢰해야 하는 인물인 만큼 감정 표현이 다채로워야 했다. 경수진은 "시즌1에서 믿음직한 성아로 나온 반면 시즌2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간다는 것이 있었기에 (택록의) 이전과 다른 낯선 모습이 성아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서사가 나올 수 있는 게 차에서의 성아, 택록의 대화"라며 "그 신은 너무 감정을 들어가도 빼도 안 됐다. 무엇보다 성아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그런 신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누군가로부터 전해줄 수 있는 드라마를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형사록'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정주행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충분히 대박인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전에 '안 본 눈 삽니다'라는 말이 있지 않았나. '형사록'은 그 정도로 재미있는 드라마이고 정주행, 하루 순삭이 되는 드라마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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