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림 살인예고’ 20대 휴대폰 압수 “범행 동기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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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상에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을 상대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실제 살인을 계획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협박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에 대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외에도 신림동 일대에서의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 5개를 추가로 발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관악경찰서에서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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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협박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에 대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24일 오후 2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에 자수해 긴급 체포된 이 씨는 27일 구속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신림동 일대에서의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 5개를 추가로 발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관악경찰서에서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또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유포된 데 대해 “최초 영상 유포자를 특정해서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신림역 일대에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지구대·파출소 등 가용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함께 CCTV 관제 센터와의 공조를 통한 추적으로 반드시 대상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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