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부활' 정치권 맹공에 네이버 '트렌드토픽' 결국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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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실시간 검색어(실검) 부활 논란을 일으킨 '트렌드 토픽'을 폐지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7일 네이버 앱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앱 추천·구독판에 등장한 트렌드 토픽은 생성형 AI가 이용자들이 최근 많이 본 문서(카페·블로그·포스트·동영상 등)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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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실시간 검색어(실검) 부활 논란을 일으킨 '트렌드 토픽'을 폐지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7일 네이버 앱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5월 정치권에서 '실검 부활 꼼수' 비판이 제기된 지 두 달 만이다. 트렌드 토픽 자리엔 인플루언서가 주제별로 콘텐츠를 선별한 '오늘의 ○○ 토픽'이 자리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심사숙고 끝에 트렌드 토픽을 종료키로 했다"라며 "트렌드 토픽과 유사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앱 추천·구독판에 등장한 트렌드 토픽은 생성형 AI가 이용자들이 최근 많이 본 문서(카페·블로그·포스트·동영상 등)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개인 관심사 외에도 전체 이용자의 공통 관심사를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5~10초 단위로 급상승한 검색어를 집계해 순위를 나타냈던 실검과 달리, 트렌드토픽은 이용자 검색어를 분석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시간도 일 단위로 늘렸다. 키워드에 순위를 매기지 않는 데다, 정치·사회 이슈는 아예 제외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사실상 실검 부활이라며 폐지를 종용해 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작과 선동의 놀이터를 양산한다"고 맹공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네이버를 압박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모바일 앱 개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홈피드'를 신설하고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무한 스크롤' 방식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앱 내 AI 기반 콘텐츠 추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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