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검사 실명 공개한 민주… 좌표찍기로 인신공격 유도”

이은지 기자 2023. 7. 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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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봐주기 기소' 주장과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의 실명공개를 '반인권적 좌표찍기'라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내 공적조직이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이런 좌표찍기를 부활시켜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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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수사’ 이재명 방탄 논란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봐주기 기소’ 주장과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의 실명공개를 ‘반인권적 좌표찍기’라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의 인신공격을 유도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검사탄핵 추진 주장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검사들은 신성불가침 존재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내 공적조직이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이런 좌표찍기를 부활시켜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전날 김 전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 기소가 누락된 것에 대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쌍방울그룹 수사를 맡고 있는 수원지검 형사6부의 조직도와 함께 간부급 검사 이름을 공개했다.

박범계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은 문화일보 통화에서 “검사들은 거명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존재들인가”라며 “자신 있고 당당하면 실명 밝히는 일을 두려워할 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개딸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민주당이 검사 명단을 공개한 기사 링크가 공유되고 있는데, 해당 기사 댓글에 개딸들이 대거 몰려와 “검사 탄핵을 추진해달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은지·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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