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세븐어스, '피크타임' 준우승→'5세대 보컬짱' 당찬 재데뷔(종합)

백지은 2023. 7. 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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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성 듀오 세븐어스가 당찬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의 첫 번째 싱글 '썸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희재는 "감회가 새롭다. 2016년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세븐어스란 이름으로 데뷔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고, 이레는 "나는 후에 합류한 멤버라 데뷔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설레고 감회가 새롭다.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븐어스 희재.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세븐어스는 2016년 보이그룹 마스크로 데뷔했던 희재와 이레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JTBC '피크타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팀명 세븐어스는 '피크타임'에서 활약했던 팀 7시의 숫자 '세븐'과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의 '어스'를 합친 단어다.

이레는 "'피크타임'을 통해 팬분들을 얻었다. 가수는 팬이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를 기다려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재는 "'피크타임'을 통해 이레를 얻었다. '피크타임'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먼 친구가 됐을텐데 같이 하면서 전우애도 생기고 하나의 목표를 갖고 달려가며 많은 걸 배웠다. 처음 데뷔할 때는 그저 즐겁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무거운 책임감도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기 ��문에 재데뷔하게 된 만큼 보답을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이다. 노래 만으로 믿음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븐어스 이레.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피크타임'에 함께 출전했던 멤버들도 세븐어스의 재데뷔를 응원했다고.

이레는 "다크비 희찬이한테 연락이 와서 데뷔 축하하고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배너 혜성이도 화이팅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희재는 "'피크타임'에 나가기 전까지 연예인 친구가 아예 없었는데 희라인이 생겼다. 엄일경도 팬쇼케이스 때 오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썸어스'는 '여름(Summer)'과 '우리(us)'의 합성어로 우리들의 여름이란 콘셉트에 맞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팬들과 함께 비상하고 싶은 포부를 담았다.

이레는 "감사한 분들이 많고 희망차게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했다"고, 희재는 "첫 번째 앨범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의 색을 알릴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서 이레와 정말 많이 얘기하고 고민했다. 노래와 안무를 다 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타이틀곡 '원더랜드'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기적처럼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세븐어스의 이야기를 여름밤의 몽환적인 신비로움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희재는 "우리 보컬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곡 선정부터 의상, 뮤직비디오까지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원더랜드에서 빛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원더랜드가 빛나는 장소가 된다는 가사로 서로 의지하며 밝은 곳으로 같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기적적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뮤직비디오 또한 여름의 청춘을 담았다.

희재는 "시원한 느낌의 뮤직비디오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신이 많았는데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고충이 있었다. 연기가 필요한 장면이었는데 이레가 연기를 한 번도 안해봐서 걱정했다. 나는 연기 전공이라 '너무 뭘 하려고 하지 마라'며 선배미를 뿜고 싶었는데 이레가 아무 말 안해도 연기를 잘했다. 재발견의 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릴 때의 설렘을 담은 퓨처팝 장르의 '서머 라이드', 여름 감성을 극대화한 '인 어 드림' 등이 수록됐다.

희재는 "'인 어 드림'은 우리의 미성과 가성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름 밤 듣는 분들의 감성을 적셔줄 수 있는 노래"라고, 이레는 "세븐어스 하면 감성"이라고 자신했다.

3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희재, 이레)가 첫 번째 싱글'Summus(썸어스)'를 발표하며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븐어스. 청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31/

세븐어스는 이날 낮 12시 '썸어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레는 "가요계에 보컬 듀오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투비,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에 이어 '라이브 장인'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희재는 "우리는 라이브가 강점이다. '복면가왕'이나 '불후의 명곡'처럼 우리의 가창력과 합을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또 버스킹도 해보고 싶다. 팬분들이 우리를 '5세대 아이돌'로 불러주시는데 '5세대 아이돌 보컬짱' 계보를 잇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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