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1천255만건…출동건수 10% 이상 증가

소방청, 2023 통계연보 발간…소방헬기 출동도 13% 늘어

소방차 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작년 한 해 119 신고는 총 1천255만건가량 접수됐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 전 분야 출동건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119 신고 접수 건수는 전년보다 47만665건(3.9%) 증가한 1천254만6천469건이었다. 화재 출동은 10.6% 늘어난 4만113건, 구조출동은 12.6% 늘어난 119만9천183건, 구급 출동은 13.2% 늘어난 356만4천720건으로 전 분야에서 출동 건수가 10% 이상 증가했다.

신고접수 및 현장활동 건수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소방헬기 출동 횟수는 6천493회로 2021년 5천667회보다 12.7% 늘었다. 특히 산림화재로 인한 출동 횟수는 799회로 전년(166건)의 5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화재 안전 조사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1년에는 조사 대상 139만9천949곳 가운데 5만5천123곳(3.9%)에 대해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했는데, 2022년에는 157만1천351곳 중 5.5%인 8만7천220곳에 대해 조사가 진행됐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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