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장 90%가 남성…인권위, 성차별 직권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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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9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130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장 선출 및 임명 과정의 성차별을 직권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전국 이장 3만7000명 가운데 남성이 9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 수나 성비에 비해 여성이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60년 동안 남성만 마을 이장으로 뽑고 여성을 배제해 온 관행이 간접차별이라고 판단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지난달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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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9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130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장 선출 및 임명 과정의 성차별을 직권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전국 이장 3만7000명 가운데 남성이 9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 수나 성비에 비해 여성이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제한하는 관행이 지역 사회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직권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60년 동안 남성만 마을 이장으로 뽑고 여성을 배제해 온 관행이 간접차별이라고 판단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지난달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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