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에서 탄생한 또 다른 위대한 재능…03년생 유망주 등장

김환 기자 2023. 7.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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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민 로페스가 이름을 날리고 있다.

로페스는 바르셀로나 유스의 산실 '라 마시아' 출신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로페스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로페스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경기를 펼치며 라 마시아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고 설명하며 로페스와 마찬가지로 라 마시아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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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사진=바르셀로나

[포포투=김환]


페르민 로페스가 이름을 날리고 있다.


로페스는 바르셀로나 유스의 산실 ‘라 마시아’ 출신이다. 2003년생으로 이제 고작 20세인 로페스는 어린 시절 라 마시아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지난 시즌 스페인 3부리그 팀인 리나레스 데포르티보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로페스가 리나레스에서 남긴 기록은 12골 4도움. 3부리그이기는 하나, 로페스가 19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이다.


로페스의 활약은 1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임대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로페스는 바르셀로나 코칭 스태프들의 눈에 들어 현재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투어를 함께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로페스가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바르셀로나

친선경기였지만, 1군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우스만 뎀벨레, 일카이 귄도안, 프렌키 더 용, 알레한드로 발데, 줄스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레알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티보 쿠르투아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렇게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로페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1분경 교체로 투입된 로페스는 후반 막바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쿠르투아를 뚫고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세 로페스의 퍼포먼스는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로페스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로페스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경기를 펼치며 라 마시아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고 설명하며 로페스와 마찬가지로 라 마시아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은 “로페스는 재능 있는 선수다. 양 발을 사용하는 데에 능하고, 지난 시즌에 하지 못했던 파이널 패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윙어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난 로페스를 정말 좋아한다”라며 로페스를 칭찬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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