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확 풀리는 맛” 중소기업 CEO 추천 ‘단골맛집’ 모았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며 시골스럽게 지고추 한 스푼으로 감칠맛 최고. 속이 확 풀라는 맛! 선지로 빈혈 아웃!”(충북 괴산 내장탕집)
“친구가 놀러오면 꼭 데려가는 맛집. 주문 후 요리하는 1인 쉐프 운영. 가성비 최고”(전북 익산 쭈꾸미볶음집)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천한 지역별 맛집 정보를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중소기업 CEO 단골맛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은 범중소기업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중기중앙회 지역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협동조합 이사장 또는 단체장이 직접 즐겨찾는 맛집을 추천했다.
책자에는 전국 중소기업 CEO들의 단골집 500여개 상호명, 연락처, 주소, 추천인, 한줄평이 수록됐다. 누구나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에서 책자를 다운받을 수 있다.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넘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5월부터 시작됐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 지역맛집 정보 제공,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역맛집 탐방 등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어야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과 특산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내수가 진작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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