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와 안보공약 협상 시작”…평화협상 놓고 외교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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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1년반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장기적 안전보장 약속을 받기 위한 협상을 곧 개시합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마크는 현지 시각 30일 텔레그램을 통한 로이터와의 소통에서 "우리는 미국과 주중 (안전보장에 대한)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미국과 논의할 안전 보장 방안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때까지 효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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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1년반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장기적 안전보장 약속을 받기 위한 협상을 곧 개시합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마크는 현지 시각 30일 텔레그램을 통한 로이터와의 소통에서 “우리는 미국과 주중 (안전보장에 대한)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미국과 논의할 안전 보장 방안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때까지 효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논의는 이달 중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논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주요 7개국(G7·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탈리아)은 무기 제공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강화를 돕는 데는 동의했으나 우크라이나가 가장 바라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시기 등 로드맵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나토 가입 시까지 우크라이나에 양자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에 최소 10개국이 동참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이들 파트너와 양자 협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국면과 평화협상 개시 조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교전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명 미만의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27∼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재개와 우크라이나 정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다음 달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참가하는 전쟁 종식 관련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 대해 이날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모든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구상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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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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