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눈물 잘 참는데 '더 문' 보고 울어, 위로 많이 받았다"[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3. 7. 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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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더 문'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개봉을 앞둔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영화를 직접 본 소감에 대해 "사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잘 나진 않는다. 성향이 눈물 나는 걸 부끄러워하는 게 있다. 많이 참는데, '더 문'을 보면서는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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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경수.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도경수가 '더 문'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개봉을 앞둔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도경수는 지난 25일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더 문'을 함께 관람했다. 그는 영화를 직접 본 소감에 대해 "사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잘 나진 않는다. 성향이 눈물 나는 걸 부끄러워하는 게 있다. 많이 참는데, '더 문'을 보면서는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어떤 인류애라든지,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감정이 이입이 되는 그런 순간을 보며 눈물이 나는게, '더 문'이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VIP 시사회에 참석한 엑소 멤버들 반응에 대해서는 "너무 잘 봤다고 얘기해줬다. 영화 너무 재밌다고 해준다. 항상 그렇듯이 멤버들이 응원해줘서 항상 힘이 된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너 연기가 이랬고' 이런 얘길 하진 않지만 그냥 와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돈독한 팀워크를 전했다.

도경수는 자신과 황선우가 비슷한 점에 대해 "사실 선우는 저랑은 많이 다르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본인이 생각한 것은 끝까지 잡고 가는 점이다. 선우처럼 그렇게 용감하진 못한 것 같다. 그런 극적인 상황에서 혼자 결정하지 않나. 물론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을 위해, 동료들을 위해, 혼자 결정해서 달에 뛰어들고 하지만 제가 그런 상황 놓인다면 저는 그렇게 할 순 없다. 선우랑 사실 사람 도경수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여름 시장에 나서는 '더 문'의 강점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더 문'보고 선우한테 위로를 되게 많이 받았다. 용기도 많이 얻었다. 그 장소가 우주지만 다른 장소에서도 사실 그 용기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보시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어떤 용기, 희망,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런 걸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부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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