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준우승 세븐어스, 팬 사랑 등에 업고 재데뷔..'5세대 아이돌 보컬짱' 노린다 [종합]

정현태 2023. 7. 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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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현태 기자] 보컬 듀오 세븐어스가 팬들의 사랑과 함께 첫 포문을 열었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븐어스 데뷔 싱글 'Summús'(썸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세븐어스는 그룹 마스크로 데뷔한 희재, 이레가 올해 초 방송된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준우승한 것을 계기로 숫자 '7'과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의 'us'를 합친 팀명으로 새롭게 결성한 듀오다. 

'Summús'에는 타이틀곡 'Wonder Land'(원더랜드)를 비롯해 'Summer Ride'(썸머 라이드), 'In a Dream'(인 어 드림), 'Wonder Land'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희재는 "7년이 지난 지금 세븐어스라는 이름으로 재데뷔를 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했다. 마스크에 중간에 합류한 이레는 첫 쇼케이스 무대에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희재는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곡 콘셉트부터 곡 선정,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분위기까지 어디 하나 저희 의견인 안 들어간 것이 없다. 자신 있게 추천 드릴 수 있고 강추할 수 있는 앨범이니까 믿고 들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여름날에 어울리는 감성을 한 움큼 담았다"라고 했다.

'Summer Ride'에 대해 이레는 "더운 여름 날에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노래다. 더위에 지친 리스너 여러분들을 저희의 청량한 목소리로 씻어주겠다"라고 했다.

희재는 타이틀곡 'Wonder Land'에 대해 "저희의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봐 달라. 또 안무부터 저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그런 것도 같이 봐주시면 무대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희재는 "원더랜드에서 빛나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빛나는 장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세븐어스가 기적적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라고 했다. 이레는 "메시지에 중점을 둬서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들어보시면 후렴구 자체도 '늘 같은 자리에서 널 바라보는 너야'. 우리가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 밝은 곳으로 같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재데뷔를 할 수 있던 만큼 그 마음을 담았다"라고 했다.

뮤직비디오 연기에 대해 이레는 "희재한테 많이 배웠고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희재는 "연기자 선배로서 '너무 뭘 하려 하지 말아라' 등의 조언을 했다"라며 "알아서 잘 하더라. 앞으로 연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In a Dream'에 대해 희재는 "세븐어스의 미성과 가성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름 밤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다. 리스너들의 감성을 적셔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레는 "세븐어스 하면 감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거기에 걸 맞는 감성 발라드"라고 했다.

재데뷔 소감에 대해 희재는 "7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세븐어스라는 이름으로 재데뷔를 할 수 있어 굉장히 감동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따른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조금 더 멋진 모습들, 기대해주시는 것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다. 음악만으로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더 열심히 노력했고, 앨범을 준비했다. 이런 노력들이 앨범에 고스란히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 세븐어스 행보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이레는 "'피크타임'을 통해서 얻은 것 중 가장 큰 건 팬"이라고 했다. 이어 이레는 "저희 음악을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했다. 희재는 "프로그램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멤버. 이레와 '피크타임'을 같이 했기에 세븐어스가 있을 수 있었다. 전우애도 생겼다"라고 했다.

이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메시지다. 저희가 아무래도 감사한 분들이 많고 앞으로 저희가 희망 차게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 메시지를 노래로 어떻게 전달할 지 생각했다. 저희가 보컬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컬이 메인으로 나와있을 수 있게끔 했다"라고 했다. 희재는 "이레랑 정말 앨범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 첫 번째 앨범이 가장 중요하고 세븐어스의 색을 알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고민했다. 이번 앨범에 들어 간 모든 곡들이 세븐어스의 시작점 모습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노래와 안무 다 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라고 했다.

이레는 "어제 다크비 희찬이한테 연락이 왔다. 데뷔 너무 축하하고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배너의 혜성이랑 연락을 워낙 자주한다. '세븐어스 파이팅' 연락이 왔다"라고 했다. 희재는 "'피크타임'에 희라인이 있다. 그들한테도 연락이 왔다. 제가 '피크타임'을 나오기 전까지 연예인 친구가 아예 없었다. 엄일경 분은 팬 쇼케이스 때 오고 싶다 하더라"라고 했다.

이레는 "비투비, 하이트라이트 선배 분들을 이어 '라이브 장인' 계보를 잇고 싶다"라고 했다. 희재는 "팬 분들이 저희를 '5세대 아이돌'로 불러주신다. '5세대 아이돌 보컬짱' 계보를 잇고 싶다"라고 했다.

희재는 2023년에 대해 "저와 이레가 다시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가수로서, 세븐어스로서, 멋진 듀오로서, 2023년의 첫 시작을 알렸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들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이레는 "일단 세븐어스를 알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가요계에 보컬 듀오가 흔하지 않은 것도 있고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달려보고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래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세븐어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Summús'는 오늘(3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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