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개인 합의 마쳤는데…토트넘 협상 ‘교착 상태’ 빠져

강동훈 2023. 7.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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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판 더 펜을 영입하는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볼프스부르크와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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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마치고도 여전히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더니 결국 협상은 중단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판 더 펜을 영입하는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볼프스부르크와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센터백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잦은 실책이 나온 탓에 실점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공식전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73실점을 헌납했다. 특히 결정적일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승점을 잃는 횟수가 많았다.



여기다 클레망 랑글레(28·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이 만료돼 떠났고, ‘전력 외’로 분류된 몇몇 센터백들을 방출할 계획이었던 터라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마크 게히(22·크리스탈 팰리스)와 요나단 타(27·레버쿠젠), 에드몽 탑소바(24·바이엘 레버쿠젠)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됐는데, 지난달 가장 가깝게 연결됐던 건 판 더 펜이었다.

실제 토트넘은 판 더 펜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접촉하더니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하는 등 일찌감치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이적을 눈앞에 뒀다.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합의 등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거래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다.

토트넘은 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이적료로 최소 3,000만 파운드(약 490억 원) 이상을 원하는 데다, 판 더 펜과의 계약기간도 아직 4년이나 남아 있어 당장 매각하는 데 급급하지 않은 터라 협상 과정에서 의지를 꺾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해 난관에 부딪혔다.

다만 토트넘이 여전히 판 더 펜을 영입할 가능성은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디 애슬레틱’은 “구단 간 합의가 중단된 상태지지만, 협상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며 “개인 합의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모든 건 이적료 협상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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