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시실엔 與도 野도 없다… 국가 발전 집념만이 숨쉬고 있어”

박동미 기자 2023. 7.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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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전시실에는 여당도 야당도 없다. 나라 발전의 집념, 국민 사랑과 통합의 대한민국만이 살아서 숨 쉬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한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는 아버지인 윤보선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들의 가족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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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섯대통령 가족‘한자리’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관람
지난 29일 청와대에 모여 손을 맞잡은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 김현철(왼쪽 아래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조혜자 여사,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박지만 EG 회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여기 전시실에는 여당도 야당도 없다. 나라 발전의 집념, 국민 사랑과 통합의 대한민국만이 살아서 숨 쉬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한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는 아버지인 윤보선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들의 가족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에서 ‘화합’한 이들은 윤 대표와 이승만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다. 개막 후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이 서로 다른 날 청와대를 방문한 적은 있으나, 여섯 대통령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참석자들 역시 “이런 만남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이라고 한 후, 전시에 대해서는 “리더십 역사를 은근하고 친근하게 잘 전달했다. 자학(自虐)과 부정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대통령 역사문화를 새롭고 건강하게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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