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월 퇴진·K의원 대표설?…계파 불문 "소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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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K의원 후임설'에 대해 당내에서는 계파를 불문하고 "신빙성이 없는 내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은 지난 28일 친여권 성향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에게서 제기됐다.
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도 "8월 위기설이 나오기 시작하니 대표직 문제는 언제든지 카드로는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10월 퇴진이나 K의원에 대해서는 신빙성은 조금 낮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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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원' 김두관 "사실무근·금시초문…자가발전도 아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K의원 후임설'에 대해 당내에서는 계파를 불문하고 "신빙성이 없는 내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은 지난 28일 친여권 성향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에게서 제기됐다.
장 소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보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이 대표가 '계속 버텨서 총선에서 패배하면 나도 죽고, 당도 죽고, 진보진영이 다 무너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10월에 퇴진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이 대표가 10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K의원를 당대표로 밀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 소장은 지난 29일 라디오에서도 이 대표가 10월 사퇴한 후 전당대회를 새로 열어 총선에 대비한다는 의견에 40여명의 의원이 합의했고, 이들은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이 대표를 상대로 한 검찰 소환조사와 체포동의안 청구가 이뤄졌던 연초에도 이 대표의 4월, 7월 퇴진설이 돌았었는데, 최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재차 사법리스크가 불거지자 나온 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31일 라디오에서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며, 40여명이면 나도 들어가 있을 텐데, 단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며 "카더라 통신이나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를 가상의 소설을 이렇게 정치 영역으로 소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도 전날(3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에 대해서 정색하고 논평을 할 것은 없지만, 한마디로 얘기하면 택도없는 '지라시' 수준 소설"이라며 "상상력은 자유지만 남의 당을 소재로 해서 소설을 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도 "8월 위기설이 나오기 시작하니 대표직 문제는 언제든지 카드로는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10월 퇴진이나 K의원에 대해서는 신빙성은 조금 낮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의 퇴진설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친명계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 대표 사퇴설은 100번도 더 들은 것 같다. 정치에서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밀어주면 그 사람이 다음에 대표가 되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출처가)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가발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두관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금시초문"이라며 "사법리스크 문제가 최근에 또 현안이 되고 있지만, 당 지도부에서 충분하게 거기에 대응하는 준비를 하고 있어 10월 전당대회는 전혀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저는 자가발전의 '자'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저는 그런 정치는 안 한다"며 "(출처에 대해서는)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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