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소재 ‘PFC’… 일본·유럽서 500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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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로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누적 수주액 5000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조명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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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로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누적 수주액 5000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 처리해 만든다.
31일 두산에 따르면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 전기차 전반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구리 전선)를 대체할 소재로 꼽힌다. 와이어링 하네스 대비 무게와 부피가 80% 이상 덜 나가는 만큼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 등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PFC가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성(省)에 PFC 생산 공장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 중이며, 생산량 확대를 위해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PFC 매출 목표인 ‘2024년 500억 원, 2025년 10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수율 개선 및 원가절감, 적시 물량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조명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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