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산은 "동남권 조직 확대"…노조, 컨설팅 발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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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을 두고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로 정반대의 컨설팅 결과를 나란히 내세우며, 사내 외에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 산업은행이 동남권 조직 확대 이후 홍보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동남권 조직을 확대한 이후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을 오픈하고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은 올해 혁신기업 벤처투자와 지역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목적으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또 해양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1천억 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산업은행이 맡긴 본점 이전 컨설팅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죠?
[기자]
지난 27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산은은 앞서 '부산 이전 계획안 연구용역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산은은 부산 이전에 따른 경쟁력 강화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데, 일부가 아닌 전체 이전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산은은 지난 28일 직원들을 모아 내용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노조 반발로 20명 정도의 부서장급만 모여 진행했습니다.
[앵커]
노조가 컨설팅 결과를 발표로 맞불을 놨죠?
[기자]
산은 노조는 회사의 컨설팅에 대응해 부산 이전 자체의 타당성을 따지는 연구를 맡겼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부산으로 이전하면 향후 10년간 7조 39억 원의 기관손실과 15조 4천억 원의 국가 파급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산은 거래처 10곳 중 8곳이 부산 이전에 반대했습니다.
부산 이전 계획을 두고 산은 노사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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