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등록 발행액 30조… 작년비 2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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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을 보면 금융권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000억 원(9.8%) 증가한 8조7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6% 증가한 20조50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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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MBS 발행 늘어
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29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4조 원보다 24.6%(5조9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는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금공의 M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 올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라 MBS 발행이 늘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은행권의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정책 금융 상품이고, 특례보금자리론은 올해 1월 출시된 주금공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을 보면 금융권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000억 원(9.8%) 증가한 8조7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권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9000억 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 대비 78.6% 늘었으며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4조 원을 발행해 4.3% 증가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2022년 9월 0.21%에서 같은 해 말 0.25%로 증가했고, 올해 3월에는 0.33%로 높아졌다.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2조8000억 원을 발행해 지난해 동기보다 9% 감소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같은 기간 14.4% 줄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6조 원 감소한 3조6000억 원의 ABS가 발행됐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6% 증가한 20조5000억 원이었다. NPL 기초 ABS는 같은 기간 93.7% 불어난 2조1000억 원이었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는 1.7% 줄어든 6조7000억 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9% 감소한 2조8000억 원이 발행됐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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