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럽에서 가장 주목하는 수비수 영입 자신...'1635억원도 안 아까워'

이성민 2023. 7. 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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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그바르디올 계약을 완료하는 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라이프치히는 완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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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그바르디올 계약을 완료하는 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EPL에서 아스널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FA컵에서도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2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을 0-1로 누르고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윙 포워드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났고 주장 일카이 귄도안이 자유 계약으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귄도안의 빈 자리는 첼시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를 데려와 메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맨시티는 수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이 점찍은 대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그바르디올이다.

만 21세인 그바르디올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비수다. 크로아티아 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뷔했던 그는 2021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에 둥지를 틀었다. 라이프치히에서 첫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2022/23시즌에도 41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의 입지를 다졌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기도 하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크로아티아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그바르디올은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그가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라이프치히는 완고했다. 라이프치히와 그바르디올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종료된다. 아직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기에 라이프치히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8570만 파운드(한화 약 1401억 원) 미만으로는 절대 그를 보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의 입장은 강경하지만 맨시티는 자신만만하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두 구단은 계약에 대한 합의에 진전한 단계에 이르렀다. 금액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한화 약 1635억 원)에 가깝다고 알려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그바르디올이 합류할 경우 기존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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