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의 무한변신

김선우 기자 2023. 7. 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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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없는 변신이다.

영화 '보호자'가 감독이자 수혁 역을 맡은 정우성의 캐릭터 연대기를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헌트', '강철비' 시리즈, '증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정우성.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액션을 잘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정우성은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헌트'와 신선한 설정의 첩보 액션 '강철비'에서 각각 신념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안기부 요원, 북한 최정예 요원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고강도 맨몸, 총기 액션을 선보여 액션 장인 계보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뚜렷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을 소화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대상,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증인'에선 대형 로펌 변호사 역할을 맡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소녀를 증인으로 세우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줘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액션 소화력은 물론, 특유의 깊은 내면 연기로 장르 불문 입체적인 인물을 선보여 온 정우성. '보호자'에서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가진 채 평범한 삶을 위협하는 자들에게 맞서는 '수혁'으로 분해 한 번 더 그가 선보일 화려하고 묵직한 액션과 깊이 있는 연기를 기대케 한다.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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