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소기업 수출 97.7억달러…1년 전보다 3.1%↑

자동차와 화장품 수출 증가로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오늘(31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7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올 3월과 4월, 5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9.1%, 6.0%, 5.7% 감소했으나, 6월엔 4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액 증가는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화장품 수출 확대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71.5%나 증가했고, 화장품 수출도 31.1% 늘었습니다.

또,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70만1천 명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21만9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각각 2.5%, 0.4% 줄었습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4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으나 5월에는 0.3% 감소했습니다.

지난 5월 창업기업 수는 작년 동월 대비 7.1% 감소한 10만7천598개입니다.

연구원은 "창업기업 감소세가 여전한 만큼 정책당국은 시장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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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