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시대 끝?…투자자·여행객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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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옆 나라 일본에서는 엔화가 계속 하락하면서 여행 가기 좋아졌다는 인식과 낮을 때 사두자는 투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중앙은행(BOJ)이 통화 정책에 긴축 신호를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본이 어떤 긴축 신호를 보낸 겁니까?
[기자]
일본중앙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0년물 국채 매입 수익률을 1%까지 높였습니다.
이는 사실상 시장 장기 금리를 1%까지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일본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금융완화 정책의 지속성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시장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번 조치를 상당히 과감한 긴축 전환 신호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일본 국채금리 수익률은 한때 0.575%까지 치솟았고,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4%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슈퍼엔저 현상에 우리나라 엔화예금에도 뭉칫돈이 몰렸는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6월 국내 거주자 엔화 예금 잔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원·엔 환율이 지난달 중 100엔당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엔저현상에 뭉칫돈이 몰린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엔화가치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투자자나 여행자 입장에서는 엔화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엔고 방향성이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해외로 나간 엔화 자금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등 변수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엔화 상승에 따른 차익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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