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에 친환경 소재 개발 '루츠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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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51호 기업으로 '㈜루츠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루츠랩은 배 재배 시 발생하는 낙과, 미성숙과와 배즙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미세플라스틱·탈크(활석) 등을 대체하는 친환경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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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51호 기업으로 '㈜루츠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루츠랩은 배 재배 시 발생하는 낙과, 미성숙과와 배즙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미세플라스틱·탈크(활석) 등을 대체하는 친환경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루츠랩은 기존 갈색으로 추출되던 배 석세포(배 껍질이나 중심부에 많이 함유)를 백색으로 탈색하고 1~1500㎛(마이크로미터)까지 다양한 크기로 가공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화장품 소재에 주로 활용되는 탈크 등을 대체하는 신소재인 페어셀 파우더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다양한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의 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한 천연물 기반 소재로 높은 흡착력과 유분 흡수력이 특징이다. 또 독자적인 코팅 기술을 적용해 보습, 자외선 차단 등 유효성분을 입힐 수 있고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은 비건, 천연화장품 추세에 부합하는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력과 시장을 바탕으로 루츠랩은 국내·외 다수의 화장품 제조 대기업과 기술 협력(MOU)을 체결하고 기업 간 거래(B2B) 납품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자체 공장 증설과 공정을 고도화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명원 루츠랩 대표는 "배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신소재 페어셀을 필두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전문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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