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BAL0891 임상 1상 국내 첫 환자 등록

김태헌 2023. 7. 31.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라젠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에서 국내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신라젠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로 용량 증량 기간에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한 후 BAL0891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 및 임상 2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서 국내 첫 환자 등록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라젠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에서 국내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첫 환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됐으며, 스크리닝 절차 완료 후 첫 약물 투약을 완료했다.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BAL0891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기술도입(License-in)한 항암제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된 바 있으며, 국내서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신라젠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로 용량 증량 기간에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한 후 BAL0891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 및 임상 2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단일 투여의 용량 설정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파클리탁셀(paclitaxel)과의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BAL0891은 전임상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주를 효과적으로 저해했으며, 경구 투여보다 정맥 투여에서 뛰어난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파클리탁셀과 병용 시 시너지 항암 효능을 보였다. 실험에 사용한 암 모델은 BAL0891 및 파클리탁셀에 약한 정도로 반응하는 모델이지만, 두 약물의 병용에 의해 뚜렷한 항암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 승인 3개월 만에 빠르게 임상 1상 첫 환자가 등록 됐다”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활한 연구 진행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 BAL0891 임상 1상을 Trial in Progress부문에 제출하여 포스터 발표 자료로 채택된 바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