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해지역에 후원 손길 잇따라…일상 회복에 속도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에 수해복구를 위한 후원 손길이 잇따르면서 일상 회복도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피해 주민들과 복구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후원 물품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는 물론 시민, 사회단체들이 당장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 등을 보내오고 있다.

익산시 주민자치 위원장협의회는 생수 1천600개와 음료 1천600개를, 재경 안산부천 향우회에서는 컵라면 1천56개를 각각 보내왔다.

장애인 정보문화협회에서는 세제 300개를 기탁했고 적십자사에서는 캔 커피 200개, 영양식 7천320개와 음료 3천개를 기탁했다.

자매도시 경주시와 용산구청에서도 사랑의 밥차 지원과 함께 생수 3만개, 세제 250개, 휴지 250개 등을 기탁했다.

강북구청은 음료 1천920개, 물 1천920개, 빵 300개를 보내왔으며 전북도청은 라면 1천288개, 생수 1천200개, 음료 1천296개, 과자 1천620개 등을 제공했다.

민간 기업들의 후원도 큰 힘이 됐다.

BGF 봉동센터는 라면 624개, 음료·커피 1천230개, 아이스크림 600개를 전달했고 크라운 해태제과는 맛동산 1만개, 코스트코 대전점에서는 먹는샘물 1천960개, 휴지 150개, 라면 1천560개를 기탁했다.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은 삼계탕 2천500개를 전달해 복구 현장의 주민들과 장병들의 건강을 챙겼다.

하림산업도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더미식(the미식)밥 등 구호 물품 2천000개를 전달했으며 삼양식품 익산공장은 라면 5천개를 긴급 지원했다.

KT 익산법인지사는 수건 1천장,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건 1천장과 장갑 1천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는 수건 1천장과 물티슈 240개를 각각 후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응원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복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