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하라” 푸틴 압박한 아프리카 정상들... “무상 곡물로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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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요구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연합의 아잘리 아수마니 의장은 전날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푸틴이 아프리카에 제공하겠다는 무상 곡물은 충분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날은 물론 폐막 당시 "아프리카에 대한 무상 곡물을 제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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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요구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연합의 아잘리 아수마니 의장은 전날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푸틴이 아프리카에 제공하겠다는 무상 곡물은 충분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곡물 수출항을 공습했고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이틀 동안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주요 의제는 곡물 수출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명확한 방침을 제공하는 대신 무상 곡물 제공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프리카에 곡물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프리카 정상 달래기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날은 물론 폐막 당시 “아프리카에 대한 무상 곡물을 제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얻은 러시아 회사의 이익을 세계 최빈국과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부르키나파소, 짐바브웨, 말리 등에 최대 5만톤(t)의 곡물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무상 곡물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수마니 의장은 “푸틴 대통령은 곡물 공급과 관련해 아프리카를 도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러시아가)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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