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살인적 스케줄 고충 토로 "어떻게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 씨가 살인적인 스케줄 고충을 토로했다.

제니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칸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지난 5월 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방문 당시 현지에서 찍은 영상을 편집해 올린 것.

제니 씨는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포토콜 준비 과정을 먼저 보여줬다. 레드카펫 준비를 마친 그는 "너무너무 떨린다. 오늘의 콘셉트는 어쩌다보니 백설공주가 되었다. 제발 잘 나오길"이라며 긴장했지만, 본 행사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칸에서의 두 번째 날, 인터뷰를 앞두고 제니 씨는 헤어메이크업을 받으며 라면을 먹었다. 그는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서 후루룩 못한다. 끊어 먹어야 한다"며 "칸에서 젓가락을 구할 수 없어서 빨대로 먹고 있다"고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제니 씨는 호텔 창문 밖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끝났다. 기분 좋다"며 "갑자기 세상이 예뻐 보인다. 공기도 맑은 것 같다 이틀 콘서트하고 넘어오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상을 찍을 당시 제니 씨는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 제니 씨는 마카오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를 마무리하고, 연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로 곧장 향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사진출처 = 제니 유튜브 'Jennierubyjane Official'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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