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韓 채권시장 재진출...IB 부문 확대
DCM 재진출...문정혜 본부장 영입
IB 부문에 CS출신 오신나 본부장 배치
31일 도이치뱅크는 미즈호증권 출신 문정혜 본부장을 한국 DCM(Debt Capital Market)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문 본부장은 홍콩 소재 미즈호증권 아시아에서 한국 채권 부문 총괄을 역임하며 한국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담당했다. 미즈호증권 근무 전에는 서울 소재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다이와증권, 살로몬 투자증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문 본부장 영입을 시작으로 도이치뱅크는 채권 부문을 5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도이치뱅크는 2018년 사실상 한국물 사업에서 손을 뗐다. 사모 딜로 국내 발행사와의 관계를 이어가긴 했지만 공모 한국물 주관 이력은 찾기 어렵다.
도이치뱅크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는 하이탐 가타스(Haitham Ghattas)는 “아태지역의 DCM 사업을 8개 국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채권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는 기업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최근 투자은행(IB) 부문에 크레디트스위스 출신 오신나 본부장도 영입했다. 오 본부장은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등과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도이치뱅크는 아시아태평양 인수합병(M&A) 신임 회장으로 사무엘 김 홍콩 모건스탠리 회장을 영입했다. 김 신임 회장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다수의 거래를 추진했으며 우아한형제들 매각과 휴젤 인수 건을 자문했다. 칼라일의 ADT 캡스 매각 건에서도 자문을 담당해왔다.
도이치뱅크는 1978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5년간의 업력으로 현재 DCM과 주력 사업인 M&A 자문업 외에도 파이낸싱, 파생상품, 채권, 외환 등 다양한 투자은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DWS를 통한 자산운용과 기업은행 (글로벌 거래 은행)도 제공하고 있다.
안성은 도이치뱅크 한국 총괄대표는 “아태 지역을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는 사무엘 김을 M&A 부문 회장으로 영입했다는 점은 한국과 M&A 부문 성장에 대한 도이치뱅크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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