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땠나요?"…고현정·김도연 '원 파인 데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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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토갤러리는 오는 8월19일까지 질병과 재난, 재앙 등 모든 생물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민을 사람과 동물, 식물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으로 담아내는 고현정·김도연 작가의 2인전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연다.
고현정은 이미지를 통해 사소한 재앙부터 큰 재앙을 맞이하는 사람과 동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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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페이토갤러리는 오는 8월19일까지 질병과 재난, 재앙 등 모든 생물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민을 사람과 동물, 식물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으로 담아내는 고현정·김도연 작가의 2인전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연다.
고현정은 이미지를 통해 사소한 재앙부터 큰 재앙을 맞이하는 사람과 동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 동식물, 인간이 겪는 크고 작은 재앙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 모습은 비슷하지만 다른 색깔과 질감, 분위기를 통해 각각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의 다른 시간임을 보여준다.
김도연은 자신이 경험한 세상과 생각하는 세계를 섬세한 드로잉으로 담아낸다. 개인의 감각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실험하고 접목하는 독특한 드로잉 작업이 특징이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체는 동물로, 묘하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생경한 모습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허구와 우화를 생성한다.
두 작가의 작업에서는 공통적으로 동물이 화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동물의 기호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다.
고현정의 그림은 즉흥적인 이미지의 연쇄라는 점에서 김도연이 말하는 이미지 숨고르기 방식과 연결된지만, 관찰자의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고현정과 달리 김도연은 직접적인 경험자로서 대상을 표현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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