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더 많은 관심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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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 앞에서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현충원에 와서 느끼게 된 것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통일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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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 앞에서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김 장관은 이날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현충원에 와서 느끼게 된 것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통일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통일부가 그런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북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해선 "정부가 북한에 대화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고, 인도적 지원 등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며 "국제기구와 국제단체를 통한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상관없이 하겠다"라는 기존 정부 입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정부는 '담대한 구상'이란 구체적 북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나오면 대통령 말씀처럼 북한의 자원·식량·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통일부는 이에 대비해 내부적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의 조직개편에 관해선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성 있게 개편하고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른 부서와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라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통일부는 장관 직속 납북자 대책반 신설, 통일부 내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직 4곳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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