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NEW 토르 강림! 조규성, 2G 연속골로 미트윌란 히어로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7.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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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새로운 토르가 강림했다.

폭우가 쏟아진 직후 조규성(25)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미트윌란의 새로운 히어로가 됐다.

지난 22일 리그 개막전 흐비도우레와 경기에서도 헤딩슛으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데뷔전 득점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미트윌란의 새로운 해결사로 이른 시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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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새로운 토르가 강림했다. 폭우가 쏟아진 직후 조규성(25)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미트윌란의 새로운 히어로가 됐다.

조규성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2일 리그 개막전 흐비도우레와 경기에서도 헤딩슛으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데뷔전 득점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미트윌란의 새로운 해결사로 이른 시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최전방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크리스토퍼 올슨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한참 지연된 경기가 재개된 이후 나온 골이었기에 조규성의 득점은 전반 추가 시간 22분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조규성은 득점 이후 머리띠를 풀고 원정 응원석의 팬들에게 뛰어가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포효했다. 이후 조규성은 중계진 카메라와 미디어 카메라에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특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도 하면서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유감없이 누렸다.

마치 신화에 나오는 북유럽의 영웅 토르를 연상케 하는 화끈한 행보에 미트윌란 원정팬들도 뜨겁게 환호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또한 리그 1라운드 헤더 결승골로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선정됐던 조규성은 이번에도 호평을 받았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0의 평점을 매기며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치른 3경기서 벌써 2골을 터뜨리며 순도 높은 해결사로의 행보다. 조규성은 지난 2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경기에서만 전반 45분을 뛰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리그 2경기에선 모두 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덴마크 정복 행보를 시작했다.

2019-20시즌 우승에 이어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리그 2위에 오르며 수페르리가의 새로운 강호로 거듭났던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 규모상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인 260만 파운드(43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조규성을 데려왔다. 그리고 조규성이 빠르게 팀의 해결사이자 히어로로 자리 잡으면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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