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외부환경에 의한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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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사진)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은 각 사업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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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이익 잘못된 시그널 줄수도”
권오갑(사진)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라고 주문했다.
HD현대는 지난 28일 권오갑 회장과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권회장이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은 각 사업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면서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 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며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 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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