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공연 중 술 뿌린 관객에 분노하며 마이크 던져

신효령 기자 2023. 7. 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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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카디비(31)가 공연 중 술을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를 집어 던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래퍼인 카디비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했다.

카디비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며 무대 앞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관객석에서 액체를 맞았다.

알고보니 한 관객이 카디비를 향해 술을 뿌렸고 카디비는 해당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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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카디비.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가수 카디비(31)가 공연 중 술을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를 집어 던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래퍼인 카디비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했다. 카디비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며 무대 앞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관객석에서 액체를 맞았다. 알고보니 한 관객이 카디비를 향해 술을 뿌렸고 카디비는 해당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졌다.

카디비는 술을 뿌린 관객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도 했다. 보안 요원들이 곧바로 나와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최근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동안 물건을 던지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29)는 지난 8일 공연 도중 관객이 던진 물건에 맞았다. 그는 물건에 맞은 직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내 문제 없이 공연을 이어나가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미국 팝스타 비비 렉사(34)는 지난달 공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휴대전화에 맞아 얼굴 부상을 당했고, 찢어진 왼쪽 눈썹 부위를 몇바늘 꿰매는 시술을 받았다. 뉴욕경찰은 렉사에게 휴대폰을 던진 관객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휴대전화를 흉기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한편 카디비는 미국 유명 가수로 '보닥 옐로',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왑(WAP)' 등의 히트곡을 냈다. 로린 힐 이후 솔로곡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두 번째 여성 래퍼다. 여성 래퍼 최초로 다섯 번의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랩 앨범상(Best Rap Album)'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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