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세계 3대 요리학교 美 CIA와 협업 "요리인재 찾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 CIA에 방문해 미래 외식 산업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사진제공=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e of America) 요리학교에 방문해 미래 외식 산업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 CIA는 1946년 설립돼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일본의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힌다.

윤 회장은 글로벌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27일(현지시각) 뉴욕 CIA 본교 하이드파크 캠퍼스에 방문해 마크 에릭슨 CIA 마스터 쉐프 총장과 함께 우수 장학생 BBQ 미국 지사 채용 및 장학금 지원 등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BQ는 2021년 11월 글로벌 외식 인재 육성을 목표로 CIA와 한인 학생 지원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BBQ 미국법인이 지원한 이번 장학금은 CIA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BBQ는 CIA와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인 유학생, 한인 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BBQ는 지난해 8월 CIA 뉴욕 캠퍼스에서 치킨버거 대회를 개최해 우승자에게 상금 5000달러를 지급하고 우승작을 미국 BBQ 매장에 도입했다. 주로 소고기 패티를 쓰는 미국인에게 생소한 치킨버거를 대중화하고 K-치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CIA 뉴욕 캠퍼스에서 대회를 열었다.

윤 회장은 이날 에릭슨 총장과의 대화에서 "외식산업 미래 리더와 인재들을 위해 어떤 부분을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지 CIA 방문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CIA에서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제너시스BBQ 그룹과 함께 세계적인 외식 리더로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너시스BBQ 그룹은 2017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BBQ 직영 매장을 처음 열고 현재 25개 주에 2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에 가맹점을 5만개까지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