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제조업 PMI 49.3…4개월 연속 경기위축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SMC주식회사의 한 공장에서 직원들이 기계 부품 제조 생산라인에서 일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49.3로 집계됐다. PMI가 50보다 밑이면 경기 위축을, 높으면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5월 48.8, 전달 49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만 로이터가 전망한 49.2는 소폭 웃돌았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제로 코로나’ 폐기 후인 올해 2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 4월 49.2를 기록하며 다시 50 이하로 떨어진 후 4개월 연속 50 위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7월 대기업 PMI는 50.3으로 전달과 같았으나, 중간규모 기업은 49.0으로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고 소규모 기업도 47.4로 1.0 포인트 올랐다.

중국의 7월 비제조업 PMI는 51.5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월의 53.2에 비해 하락하면서 작년 12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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