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동한 경찰도 화들짝”…폭염에 가정집 수영장 접수한 흑곰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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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경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곰이 더위를 견디다 못해 염치불구하고 가정집 수영장에 몸을 풍덩 담갔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버뱅크 파세오 레돈도 지역의 주택가에서 곰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동물보호 당국자들을 대동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눈을 의심했다. 건장한 체구의 흑곰 한 마리가 집 마당에 딸린 수영장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경찰]
경찰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이 곰의 모습은 마치 땡볕 더위를 피하려 수영장에 뛰어든 피서객과 다르지 않다.

이 곰은 경찰관들의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수영장에서 나와 담을 넘어 집 뒤편 숲으로 사라졌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곰이 출몰한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했다고 CNN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2만5000~3만마리의 흑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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