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더위도 막지 못했다… 팬들 열정과 빅클럽 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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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더위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막지 못했다.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고, 유럽 빅클럽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치열한 열전으로 보답했다.
30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엔 관중 6만4185명이 몰렸다.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만원 관중 앞에서 격렬한 대결을 펼쳤고, 90분 싸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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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더위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막지 못했다.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고, 유럽 빅클럽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치열한 열전으로 보답했다.
30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엔 관중 6만4185명이 몰렸다.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만원 관중 앞에서 격렬한 대결을 펼쳤고, 90분 싸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멤피스 데파이와 야니크 카라스코가 1골씩을 터트렸고, 맨체스터시티의 후벵 디아스가 1골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수많은 관중으로 붐볐다. 주변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이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 기온은 35도 전후를 기록했으나 관중들의 열정엔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 1시간 30분가량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졌고,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던 관중들은 갑작스러운 비에 홀딱 젖었다.
엄청난 폭우는 킥오프 타임도 지연시켰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그라운드에 물이 고였고, 경기 시작 시간은 30분 지연에 이어 10분을 추가, 총 40분가량 늦어졌다. 팬들은 그러나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비를 맞으면서 자리를 지켰고, 양 팀은 처음부터 총력전을 펼쳐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빅클럽은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 치열하게 다퉜다.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와 돋보이는 조직적인 플레이는 관중의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관중 대다수는 맨체스터시티의 하늘색 홈 유니폼을 착용, 맨체스터시티의 홈경기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거센 공세로 후반 21분 데파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팬들은 응원하는 팀과 상관없이 탄성과 환호성을 내질렀다. 팬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몸짓 하나에도 박수를 보냈고,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이던 후반 29분 카라스코의 중거리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40분 디아스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선수들의 팬서비스는 경기 외적으로도 빛났다. 엘링 홀란은 경기 종료 직후 착용했던 유니폼과 티셔츠를 관중에게 선물했고, 부상 회복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시티)는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 데파이 역시 팬에게 유니폼을 증정했고,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로드리고 데폴(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경기 중 관중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즐겼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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