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또 '핵카드'…"러 영토 점령 시 다른 출구 없다"

김영아 기자 2023. 7.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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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시간 30일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출구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번 핵위협 발언은 지난달 초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들어 반격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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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통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시간 30일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출구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8~2012년 푸틴이 총리로 물러났을 당시 대통령직을 맡기도 했던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차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해 왔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번 핵위협 발언은 지난달 초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들어 반격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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