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승절' 분위기 계속…"새 전승신화 창조"[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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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7일 이뤄진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 열병식 의미를 되새기며 경축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 '위대한 승리의 상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열병식을 통해 "반제반미성전에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전승신화를 창조해나갈 온 나라 전체의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의 억척불변의 의지를 과시했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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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지난 27일 이뤄진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 열병식 의미를 되새기며 경축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 '위대한 승리의 상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열병식을 통해 "반제반미성전에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전승신화를 창조해나갈 온 나라 전체의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의 억척불변의 의지를 과시했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신문은 아울러 김정은 총비서의 통치 업적을 나열하고 "김정은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위대한 당을 따라 사나운 격랑도 산산조각내며 폭풍쳐 나아가는 영광스러운 승리자들의 대오 앞에는 언제나 백전백승만이 있다"라고 최고지도자를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이어 2면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원대한 이상과 목표'를 내세우며 '천하제일강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진정으로 인민을 위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함이라면 원대한 이상과 목표를 내세워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동시에 완강히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으로 사회전반을 일신시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에 앞장선 단위들이 본보기적 경험을 계속 창조하는 것과 함께 서로가 그 경험을 충분히 교환하도록 하며 뒤떨어진 단위들이 앞선 단위를 따라앞서기 위해 분발해나가도록 적극 도와주고 이끌어 줄 때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며 사회 전반이 다같이 전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4면에선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강동온실농장 건설장에서 군인건설자들을 돕고 있는 군인가족 봉사대원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이 건설 작업을 도울 뿐만 아니라 건강차, 콩물, 빙수, 음료를 마련해 군인건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5면에선 '제대병사, 영예로운 그 부름을 위훈으로 빛내여간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에서 성과를 낸 금골광산 4.5갱 리성일제대군인청년굴진소대를 소개했다. 신문은 "우리 당에서는 제대군인들이 군사복무에 충실했던 것처럼 새로운 혁명 초소에서 당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6면 '나의 집, 나의 고향'이란 기사의 제목을 통해 종업원들이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터 주변 환경 녹화에 신경쓰는 한편 위생문화적인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나무나 몇대 심고 겉발림식으로 꾸려 놓을 것이 아니라 종업원들에게 깨끗하고 위생문화적인 환경을 마련해 주고 포근한 잠자리와 푸짐한 식락을 안겨 주기 위해 친부모의 사랑과 혈육의 정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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