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파이낸스서 취약점 공격 발생…피해 추산액 522억원[코인브리핑]
월드코인 월렛 수, 100만개 돌파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박스권' 탈출하나… 3800만원대 위로 올라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까지 나타났던 작은 변동성의 늪을 탈출하는 모양새다.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6% 상승한 381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보합세를 보이면서 크지 않은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매일 오전 9시에 마감되는 일봉 마감을 기준으로도 해당 기간 가장 큰 변동폭으로 마감한 날은 0.15% 상승 마감한 28일이다.
그러나 31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최대 0.7%까지 상승하면서 최근과 다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소폭의 상승이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의 상승 돌파 모습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은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전통금융 시장의 추세를 추종하지 않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가상자산 산업 내 새로운 '호재'가 발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5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커브 팩토리 풀서 익스플로잇 발생…추산된 피해액 522억원"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커브 파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풀 중 일부에서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등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비오신과 블록섹 등의 분석을 인용해 "스테이블코인 거래 최적화 탈중앙화 거래소(DEX) 커브파이낸스(CRV) 내 팩토리 풀이 익스플로잇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블록섹은 이번 보안 사고로 발생한 자금 유출 추산액을 4100만달러(522억5000만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팩토리 풀은 표준화된 프레임워크 또는 '팩토리'를 활용해 프로젝트나 개인이 직접 자체 유동성 풀을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마켓메이킹 업체 윈터뮤트 소속의 이고르 이감베르디예프 리서치 총괄은 "커브의 이번 익스플로잇은 팩토리 풀 코드 작성에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 바이퍼의 구버전 컴파일러에 존재하는 재진입 취약점이 타깃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커브의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커브의 스테이코인 풀 중 일부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커브의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 "옵티미즘 기반 월드코인 월렛 수, 100만 개 돌파"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옵티미즘 메인넷 상의 월드코인 월드앱 월렛수가 100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옵티미즘 기반 월드앱 월렛 수는 100만7045개를 기록 중이며, 실제 월드코인 토큰을 보유 중인 옵티미즘 기반 월렛 수는 33만7444개로 집계됐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코인 프로젝트로 국내 거래소 중에는 빗썸, 코인원, 코빗에 상장돼 있다.
◇ 이더리움 출시 8주년 축하한 자오창펑 "2015년 이더 안 산 건 일생일대의 실수"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더리움 출시 8주년을 축하하며 "이더리움이 공식 출시되기 전 이더(ETH)를 사지 않은 것은 내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공식적으로 탄생하기 직전인 2015년 5월2일 비탈릭 부테린은 일본 도쿄에 있는 내 아파트에서 지냈다"면서 "그는 당시에도 계속 이더리움에 대해 연구하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에도 난 이더를 사지 않았다"면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이더를 샀다면 바이낸스를 창업할 동기를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은 한 번이 아닌 여러 번의 기회를 준다"며 "열심히 일하며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금융(Defi) 모두 각자의 리스크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디파이가 승리할 것이며 바이낸스는 디파이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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