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은 12시간, 기내식은 KFC 치킨 한 덩이…누구 코에 붙이라고

곽현수 2023. 7. 3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기 기내식 제공에 문제가 생기자, KFC 프라이드치킨을 긴급 조달해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BA 측에 따르면 승객들의 기내식을 보관하는 케이터링 카트에 냉장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총 비행시간이 12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비행이었기에 BA는 기내식 제공을 위한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당시 이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치킨 1~2개 정도를 받은 사진을 올리며 BA 측의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wwcls2209 트위터

영국의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기 기내식 제공에 문제가 생기자, KFC 프라이드치킨을 긴급 조달해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긴 비행시간에 비하면 너무나도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이 제공돼 비난에 직면했다.

30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남미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프로비덴시알레스 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 도착 예정이던 BA252편 항공기에 기내식 문제가 발생했다.

BA 측에 따르면 승객들의 기내식을 보관하는 케이터링 카트에 냉장 문제가 생겼다. 이에 더위에 음식이 상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BA는 기내식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총 비행시간이 12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비행이었기에 BA는 기내식 제공을 위한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경유지인 바하마 나소 공항에서 현지 KFC를 수소문해 기내식을 대체할 프라이드치킨을 구매하는 방법을 쓴 것이다.

이후 승무원들은 KFC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집게로 승객들에게 프라이드치킨을 제공했다. 문제는 급하게 주문하다 보니 프라이드치킨의 수량이 넉넉하지 못했고 결국 승객 1명당 1~2개의 치킨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

당시 이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치킨 1~2개 정도를 받은 사진을 올리며 BA 측의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BA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사후 보상 차원에서 별도의 음식 교환권을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