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K리그 최초 어린이 콜리딩…선발전 거쳐 직접 진행해

조영훈 기자 2023. 7.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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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가 K리그 최초로 어린이 콜리딩을 실시했다고 31일 보도자료로 밝혔다.

김천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충남아산 FC와 홈경기에서 어린이 콜리더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발된 어린이 콜리더들은 후반전 서포터즈 석에서 직접 콜리딩을 진행했다.

어린이 콜리더로 선발된 세 명의 학생들은 19일 충남아산전 홈경기를 비롯해 23일 경남 FC전 원정경기에서도 어린이 콜리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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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천 상무가 K리그 최초로 어린이 콜리딩을 실시했다고 31일 보도자료로 밝혔다.

김천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충남아산 FC와 홈경기에서 어린이 콜리더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발된 어린이 콜리더들은 후반전 서포터즈 석에서 직접 콜리딩을 진행했다. 공식 어린이 콜리더는 K리그 내 유일무이한 사례다.

김천시 내 어린이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구단 이메일로 어린이들의 콜리딩 영상이 빗발쳤다. 구단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구단 사인볼, 인형, 깃발 등 다양한 구단 MD로 주변을 꾸민 채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다방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1차 예선을 거쳐 10여 명의 어린이들을 추렸다. 예선 통과 어린이들은 홈경기 시작 전 장외부스에서 본선을 치렀고 1~3위 수상자가 결정됐다.

1위는 구미 봉곡초에 재학 중인 김지오 군으로 선정됐다. 김지오 군은 "평소 응원가를 좋아해서 참여하게 됐다. 직접 참여해보니 떨리기도 했고 재미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더욱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 콜리더로 선발된 세 명의 학생들은 19일 충남아산전 홈경기를 비롯해 23일 경남 FC전 원정경기에서도 어린이 콜리더로 활약했다. 

2등 최유건 군은 "콜리딩을 해보니 정말 리더가 된 기분이 들었다. 하다 보니 긴장도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김천 유소년 팀에서 골키퍼로 활동 중인데 가장 좋아하는 김준홍 선수에게 나의 응원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 명의 어린이 콜리더들은 응원 뿐 아니라 홈, 원정경기 참석률 또한 일등이었다. 김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3위 강주영 군은 "올 시즌 시즌권을 구매해 홈 전 경기를 직관 중이다. 원정 주말 경기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김천상무를 응원하고 있다. 콜리딩 뿐 아니라 북을 치는 것도 적성에 맞는 것 같다. 다양한 응원들로 12번째 전사가 되어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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