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돔 생각해보라” KBO 허구연 총재, 유소년 티볼대회 개최한 보은군에 스포츠 인프라 조성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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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 충청북도 보은군 최재형 군수와 만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구연 총재는 "보은군에 야구장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스포츠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티볼과 야구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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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보은, 길준영 기자] KBO 허구연 총재가 충청북도 보은군 최재형 군수와 만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BO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 유소년 티볼 페스티벌 초등 스포츠클럽 티볼대회’을 개최한다. 30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허구연 총재와 최재형 군수가 참석해 티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티볼 대회에는 전국 50개 초등 티볼 스포츠클럽은 물론 대만(2개팀)과 일본(1개팀)에서도 참가해 총 53개팀 선수단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허구연 총재는 “보은군에 야구장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스포츠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티볼과 야구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도 “이번 티볼 대회를 통해 선수와 학부모,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은을 찾았다. 오는 8월에는 ‘전국초중고육상경기 대회’가 열려 2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허구연 총재는 “단순히 야구장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수련원 같은 숙소가 있어야 중·고등학교, 대학교 야구팀들이 전지훈련을 올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처럼 외국선수들이 방문할 때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시설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스포츠 시설이 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볼은 부상 위험이 적고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라고 언급한 허구연 총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군이 티볼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학교에서 티볼을 즐길 수 있도록 티볼을 보급해주기를 바란다. 보은군에서 작은 티볼대회를 개최해도 좋을 것이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스포츠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허구연 총재는 보은군을 비롯해 다양한 지방자체단체들이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국비 50억원을 지원 받으면서 지역에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허구연 총재는 “에어돔 설치지원사업은 지자체의 의지가 있다면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 보은군도 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에어돔 사업이 축구전용구장으로 지어지는 것은 아쉽다. 다목적 구장으로 건설한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축구, 야구 뿐만 아니라 육상, 스케이팅,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날씨에 관계 없이 실내훈련을 할 수 있고 지역축제 등을 개최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그물망으로 구장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면 한 번에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사시 재난대비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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